728x90 <대구빡vs대굴빡vs대갈빡>맞춤법- 대굴빡 자르러 가자 ~ 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B:야 대구빡 자르러 가자. A: 음.. 자를 때 되긴 했는데... B: 미장원 예약 해놓는다. A: 미장원... 뭔 70년대 할아버지냐? B: 할아버지는 미장원 안 가지. 이발소 가지. 친구는 늘 머리를 대굴빡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대굴빡, 대구빡, 대갈빡, 대굴통, 대갈통 등등 여러 가지 명칭이 있잖아요. 여기서 과연 표준어가 있을까요? -표준어는 이것입니다.- *대갈빡 : ' 머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 *대갈통 : '머리통'을 속되게 이르는 말 -전라도 방언 - *대구빡(전남) *대굴빡(전라) *대구통(전북) *대굴통(전남) 다 전라도 방언입니다. 혹시나 해서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 너 전라도에서 태어났니? " 그랬더니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까지 전라도에서 살았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28. '아구창'의 의미와 맞춤법 - 오빠 ! 아구창을 날렸다니까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지하철 타고 가면서 전화를 했더군요. 내릴 곳이 아니었는데 사고가 나서 중간에 내렸다고 합니다. 처음엔 지하철 교통사고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게 아니고 , 지하철 안에서 싸움이 났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둘이서 싸움이 난거래요. 등산을 갔다 오는 길인지 등산복 차림을 한 할아버지들이 엄청 많이 탔는데 , 거기서 두 할아버지가 싸움이 붙었답니다. 두 분은 술이 좀 취해 있었대요. 여자친구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 오빠, 한 할아버지가 다른 할아버지의 아구창을 날렸어. 그래서 다른 할아버지 쌍코피 터졌어. " 응? 아구창? 아구창이라 ... 아구창이 뭔가요? 그래서 그 할아버지 두분이 아구창 날리고 싸워서 난리가 나서 중간에 내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24. <장농 vs 장롱>맞춤법 - 나 장농 면허야 면허증을 잊어버려서 재발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재발급받으러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거예요. "아 ~ 장농면허인데 잊어버려서 괜히 고생하네.. "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응? 장농 면허? 순간 장농과 장롱이 헷갈리는 거예요. 장농과 장롱. 어떤 게 맞는 표기일까요? '장농'이 맞다고 확신을 하고 있었는데 , 놀랍게도 '장롱'이 맞는 표기였습니다. *장롱(臟籠 / 장롱 장, 대바구니 롱) 1. 옷 따위를 넣어 두는 장과 농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자그마하게 만든 옷 넣는 장 ☞ '장농' 아니고 '장롱'이 맞습니다. '장롱'은 한자어인데 한자 본음이 '농'이 아니라 '롱'이기 때문에 '롱' 이라고 적어야 합니다. 그런데 위의 장롱의 뜻을 보면 에서는 '롱'이 아니라 '농'이라고 적어 놓았는데요. 이것은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22. <설레임 vs 설렘>맞춤법 - 아이스크림 '설레임' 맛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중에 '설레임' 이라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냉장고에 가득 채워놓고 하나씩 빼먹죠. 아무 생각 없이 먹던 아이스크림 ' 설레임' . 그런데 이 '설레임' 이라는 단어가 맞춤법에 틀린 것이라고 합니다. '설레임'이 아니면 뭐가 맞춤법에 맞을까요? *설레임 :'설레다'의 명사형인 '설렘'의 잘못 *설렘 :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림, 또는 그런 느낌보세요. '설레임'은 잘못된 것이고 '설렘'이 표준어라고 나와요. 그러면 왜 '설레임'은 틀리고 '설렘'이 표준어일까요? 에 따르면 발음이 비슷한 형태 여럿이 아무런 의미 차이가 없이 함께 쓰일 때에는 , 그중 널리 쓰이는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발음이 비슷한 형태 ' 설레임'..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20. <등기 vs 등끼>발음- 등기와 등끼, 어떤 발음이 맞을까? 택배 보내려고 우체국에 갔다 왔습니다. 거기서 궁금증이 생겼어요. 사람들 중에 상당 수가 등기를 '등끼'라고 발음을 하더군요. 나이 드신 분들은 대부분 [등끼]라고 그러고, 젊은 사람들은 좀 덜한데 그래도 상당수가 [등끼]라고 부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등기]가 발음이 편한데요. 왜 사람들은 [등끼]라고 발은 하는 걸까요? 심지어 친구에게 물어보니 친구도 [등끼]라 그러더군요. 제가 틀린 걸까요? 발음이 [등기]와 [등끼] 중에 어떤 게 맞는 것일까요? 알아봤는데요. 이런 현상들이 된소리 현상 이잖아요.등기가 [등끼]로 발음되는 게 맞다면 이것도 된소리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등기'는 한자어 입니다.한자어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는 2가지 경우가 있어요. 국어의 음운 규칙에 의해 된소리가 나는..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18. < 첨성단vs첨성대 / 참성단 vs 참성대 >헷갈림- 우와 컵이 첨성단처럼 생겨서 이쁘다 외국 맥주 파는 코너에 들렀다. 맥주와 컵을 함께 세트로 파는 상품이 있었다. 맥주컵이 너무 이쁜 거다. 위쪽이 육각형인데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좁아지는 형태였다. 옆에서 구경하던 한 커플이 있었다. 그중 여성분이 이렇게 말했다. W: 우와 컵 너무 이쁘다. 첨성단 같이 생겼네~. M:오 그러네. 진짜 첨성단 처럼 생겼네. W: 오빠 우리 이거 살까? 그렇게 그 커플은 그 맥주세트를 들고 갔다. 첨성단 .. 맞나?.. 첨성대 아닌가.. 근데 의외로 첨성단,첨성대, 참성단,참성대 이거 헷갈려하는 사람들 많은거 같다. 나도 사실 처음에 좀 긴가민가 했다. 그래서 정리를 해보았다. *첨성대(瞻星臺/볼 첨,별 성,대 대) 대(臺)는 '높고 평평한 건축물'이란 뜻이다. 직역을 하자면 '별을 보는 높고 평평한 건축..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16. <수냉 vs 수랭>맞춤법 - 컴퓨터 수냉쿨러가 좋을까 ,수랭쿨러가 좋을까? A:야 수냉쿨러가 좋을까 , 수랭쿨러가 좋을까? B: 어디 회사껀데? A:... / 요즘 조립컴퓨터를 사려고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용 컴퓨터는 발열이 많이 나서 쿨러도 잘 선택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쿨러의 명칭이 좀 일정하지가 않았어요. 어디는 '수냉쿨러'라고 쓰여있고 어떤 곳은 '수랭쿨러'라고 쓰여있네요. 사람들도 각각 '수냉'이라고 쓰는 사람도 있고 '수랭'이라고 쓰는 사람도 있었어요. '수냉'과 '수랭' 어떤 게 맞춤법에 맞는 걸까요? *수냉(水冷 /물 수 , 찰 랭(냉)) :농산물을 수확 후 바로 유통하거나 저장하기 전에 찬물을 이용하여 품온을 미리 떨어뜨리는 것. =>규범 표기는 '수랭'이다. ☞규범 표기가 '수랭'이라고 딱 나와 있네요. 그러면 왜 수냉이 아니고 '수랭'이 되는 걸까요 예..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13. <앙꼬 vs 앙금 >맞춤법 -앙꼬 없는 찐빵 vs 앙금 없는 찐빵 '앙꼬 없는 찐빵' , 겉만 그럴듯하고 실속이 없다는 뜻입니다.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라서 익숙한데요. 그런데 어느 날 티브이에서 누가 그러더군요. '앙꼬 없는 찐빵, 앙금 없는 찐빵'. 이 두 가지 말을 썼는데요. 갑자기 헷갈렸어요. '앙꼬'와 '앙금' 둘 중에 어떤 것이 맞춤법에 맞을까요? *앙꼬 [일본어] anko :떡이나 빵의 안에 든 팥 ◇떡이나 빵에 든 팥을 '팥소'라 합니다. ☞ 팥, 팥소 - 일본어로 '앙꼬'라 함 일본 만화 '앙팡맨'을 한국어로 '호빵맨'이라고 하잖아요. 앙팡맨의 '앙(あん )이 '팥소'를 의미 합니다. 즉 ,앙팡맨은 팥빵맨 입니다. 한국에 방영할땐 호빵맨으로 부른거죠. *앙금 :녹말 따위의 아주 잘고 부드러운 가루가 물에 가라않자 생긴 층 ◇녹말 따위 니까 팥도 포함됩니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13. <멎었다 vs 멈췄다/ 멎다 vs 멈추다>맞춤법- 피가 멎지 않는다 친구가 요리를 해준다고 주방에서 칼을 들고 뚝딱뚝딱거리고 있었습니다. 웬일로 또 일이 술술 잘 넘어간다 했어요. 티브이를 보고 있는데 주방에서 괴성이 들렸습니다. " 아~~ 아 으아 으아 으으 아아 으아아 으 ~ 우어우어 ㅜㅜ " 뭔 장난을 치나 했더니 친구가 음식을 썰다가 손을 베었습니다. "오 마이 앎~ 마이 앎 ~" 심하게 베인건 아닌데 피가 철철 흐르더라고요. 그런데 한참을 휴지로 싸매고 있는데도 피가 계속 나는 거예요. A: 야 왜 피가 멎지를 않냐~ B: 그러게 왜 피가 멈추지를 않지?.. 헛. 근데 피가 '멎었다'가 맞을까? 피가 '멈췄다'가 맞을까? 멎다, 멈추다.. 뭐가 맞는 거지? *멎었다 - 기본형 : 멎다 / 활용형 : 멎어 - 멎으니 - 멎는 멎다 1.사물의 움직임이나 동작이 그치..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9. 13. 신빙성 vs 신비성/ 맞춤법 - 그 애 말도 신빙성이 있어 친구와 어떤 대화를 하던 도중이었습니다.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 애 말도 신빙성이 있어." 우리가 흔히 이런 말을 잘 쓰잖아요. 신빙성? '신비성'이라는 말은 알겠는데 '신빙성'은 잘 모르겠네요. '신빙성'과 '신비성'의 차이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신비(神秘/귀신 신,숨길 비/심오할 비) :일이나 현상 따위가사람의 힘이나 지혜 또는 보통의 이론이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묘함. 또는 그런 일이나 비밀 *신비성(神秘性 / 귀신 신, 숨길 비/, 성품 성) : 사람의 힘이나 지혜가 미치지 못할 정도로 신기하고 묘한 성질 *신빙(信憑 / 믿을 신, 기댈 빙) : 믿어서 근거나 증거로 삼음 *신빙성(信憑性 /믿을 신, 기댈 빙, 성품 성) :믿어서 근거나 증거로 삼을 수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7. 19. <전멸 vs 절멸 > 의미와 차이 - 좀비가 실제로 있다면 인간은 3일 만에 절멸한다 좀비가 실제로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실제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인간은 3일 만에 절멸한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절멸'? '절멸'은 뭐고 '전멸'은 뭘까요? '전멸'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절멸'과 '전멸'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전멸 1.全滅(온전할 전, 꺼질 멸/멸할 멸) :모조리 죽거나 망하거나 없어짐 2. 剪滅(자를 전, 껍질멸/ 멸할 멸) : 쳐부수어 멸망시킴 3. 塡滅(메울 전, 꺼질 멸/ 멸할 멸) : 메워져 없어짐 4. 電滅(번개 전, 꺼질멸/ 멸할 멸) : 번갯불이 삽시간에 사라진다는 뜻으로 , 순식간에 멸망함을 이름 ☞ 공통의 뜻은 멸(滅)로 '없어짐'이지만, 앞의 한자가 달라서 상황에 따라 뜻이 약간씩 달라집니다. *절멸(絶滅..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7. 4. <찬찬히 vs 천천히 > 맞춤법 -장단점을 찬찬히 짚어 봅시다 '장단점을 찬찬히 짚어 봅시다'라는 말을 들었다. 찬찬히? 보통 '천천히'라고 하지 않나? 굳이 '찬찬히'라고 쓴 이유가 있을까? '찬찬히'가 표준어 인지, '천천히'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찬찬히 1. 성질이나 솜씨, 행동 따위가 꼼꼼하고 자상하게 유의어 - 가만히, 깊이 ,꼼꼼히 2. 동작이나 태도가 급하지 않고 느릿하게 유의어 - 천천히 3. 燦燦히 (빛날 찬) :번쩍번쩍 빛이 나며 아름답게 '찬찬히'는 대표적으로 위의 3가지 뜻이 있다. 요약하면 1. 꼼꼼히 2. 천천히 3. 번쩍번쩍 빛이 나며 아름답게 에서 '찬찬히'는 '꼼꼼히'의 뜻으로 쓰였다고 볼 수 있다. 는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여럿 중에 하나를 꼭 집어 가리키다'라는 뜻이다. 자주 사용되는 관용어로 라는 말도 있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3. 6. 1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