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알맞는 vs 알맞은 / 맞춤법 - 알맞는 사이즈 고르기 온라인으로 옷을 살 때는 늘 사이즈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한참 고민을 하며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는데 친구가 " 야 뭘 그렇게 보냐~ " 했습니다. " 아~ 온라인 쇼핑은 직접 입어보 지를 못하니까 딱 알맞는 사이즈를 고르는 게 너무 어려워 ~. 그래서 후기 정독 중이야." 여기서 , '알맞는 사이즈' 인지 '알맞은 사이즈' 인지 헷갈리는 거예요. 저는 말을 해봐도, 듣기에도 '알맞는'이 편하거든요. 그런데... 헐! 알아보니 아니었습니다. '알맞은 사이즈'가 맞습니다. 그러면 왜 '알맞은'이 맞을까요? 그것은 바로 문법 때문인데요. *형용사에 결합하는 관형사형 어미는 '-은'이고요. *동사에 결합하는 관형사형 어미는 '-는'입니다. ☞관형사형 어미는 , 관형사는 꾸며주는 역할을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6. 18. 발병율 vs 발병률 / 맞춤법 - 인스턴트 음식은 치매 발병율을 높인다 요즘 뭘 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 어... 내가 뭘 하려고 했지?.. ] 하고 순간 잊어버릴 때가 자주 있는 거예요. 헉.. 이거 치매 아닌가? 했더니.. 친구가 " 너 인스턴트 너무 많이 먹지 마라. 인스턴트 많이 먹으면 치매 발병율이 높아진다더라 "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제가 평소에 라면하고 햄버거 같은 거 많이 먹거든요. 그래서 이런 증상이 나는 것인가.. 그래서 치매 발병률을 높이는 음식이 뭔가 알아봤죠. 이제 줄이려고요. 아, 그리고 이렇게 순간 뭔가 생각이 안나거나 잊어버렸을 때 그냥 넘어가면 뇌세포가 죽는다는 썰이 있잖아요. 생각 안 날 때 계속 집중해서 생각을 해내고 넘어가야 한대요. 그런데 , '발병률'인지 '발병율'인지 모르겠는 거예요. 분명히 이거 구분하는 법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6. 17. 덥데 vs 덥대/ 맞춤법 - 내일은 더 덥데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톡이 왔습니다. " 와 ~ 오늘 진짜 덥다." 저는 아직 집에 있어서 더운 걸 잘 몰랐어요. 저는 더위를 진짜 많이 타거든요. " 아 진짜? 아 난 죽었다. 나 더위 진짜 많이 타는데.. 으". 그러자 친구가 이렇게 말했고 저는 공포에 떨고 말았습니다. " 야~ 내일은 더 덥데~ " 여기서 '덥데'와 '덥대'가 헷갈리는 거예요. 친구도 '덥데'라고 썼고 저도 항상 '덥데'라고 쓰고 있었는데요. '덥데'와 '덥대'가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 차이를 한번 알아봤습니다. ◎'-데'와 '-대'의 의미 차이 *-데:해할 자리에 쓰여,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 ☞여기서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6. 14. 회손 vs 훼손 / 맞춤법 - 너 그거 명예회손 이야. 고소한다 ~ 오늘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 친구가 코에 여드름이 엄청 크게 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진 겁니다. 그때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커피를 뿜어 버렸어요. " 아 미안해 미안해.. 으하하하. 너 코가 너무 웃겨서 그만.. ㅋ " 친구는 무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 야 너 그거 명예훼손이야 ~ 고소한다". 아 미안 미안ㅋ. 그런데 갑자기 명예회손인지 명예훼손인지 헷갈리는 거에요. 검색을 해보니 명예훼손과 명예회손 다 나왔습니다. 이게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어떤 게 맞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훼손(毁損 / 헐 훼, 덜 손) '훼손'은 한자어인데요. 한자어는 뜻글자라서 소리보다는 의미가 중요하죠. 毁(헐 훼) : 헐다, 부수다 , 제거하다 損(덜 손) :덜다 ,줄..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6. 13. 제끼다 vs 제치다 vs 젖히다 vs 저치다 / 맞춤법 - 커튼 좀 제껴라 6월이 되니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낮엔 햇빛이 강해서 커튼을 치고 있었는데 , 저녁에 해가지고 바람이 솔솔 불었어요. 엄마가 말씀하셨죠. " 야! 창문 열고 커튼 좀 제껴놔라. " 순간 저는 헷갈렸습니다. 커튼을 "제쳐라" 아닐까.. 아닌가.. '저치다' 인가.. 커튼을 '젖히다' 인가.. 과연 커튼은 '제끼다 , 제치다, 젖히다, 저치다' 중에 무엇이 맞춤법에 맞을까요? 알아보았는데요. 일단 표준어는 , '제치다 , 젖히다' 가 맛고요. 커튼의 경우에는 일상에서는 '제치다'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커튼을 제치다'는 틀리고 '커튼을 젖히다'가 맞습니다. *표준어 - 제치다 , 젖히다 *표준어 아님 - 제끼다 , 저치다 *커튼은 '젖히다' 가 맞춤법에 맞음 ◎커튼..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6. 2. 들렸다 vs 들렀다 / 맞춤법 - 커피 사려고 카페에 들렸어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온다 그랬는데 올 시간이 되어도 안 오는 거예요.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A: 야 왜 안 와 ~ 어디야? B : 어 잠깐 카페에 들렸어. 커피 사 가려고. A: 그냥 와. 우리 집에 커피머신 있어. B : 아 진짜? 알았어. 바로 갈게. 여기서 '카페에 들렸어' 라고 했는데요. '~에 들렸다 , ~ 에 들렀다 ' 이게 헷갈리더라고요. 어떤 게 맞을까요? '들렸다'의 기본형은 '들리다'입니다. *들리다 :사람이나 동물의 감각 기관을 통해 소리가 알아차려지다. '듣다'의 피동사 > ☞'들렸다'는 '들리다'의 활용형이었습니다. '들리다'는 '듣다'의 피동사고요. '듣다'는 우리가 아는 소리를 들을 때 그 '듣다'입니다. 즉 , '카페에 들렸다' 라고 쓰면..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5. 14. 외각슛 vs 외곽슛 / 맞춤법 - 나는 외각슛을 잘 넣는다 동네 농구장에 고인 물 아저씨가 있는데요. 소싯적에 농구 좀 했다는 중년 분이에요. 농구하는 스타일이 니콜라요키치 같아요. 잘 안 움직이는데 패스를 기가 막히게 뿌리면서 게임을 이끄는 스타일이에요. 그 분과 한 팀을 먹었는데 그분이 우리에게 각자 뭘 잘하냐고 묻더군요. 친구는 말했어요. "저는 골밑 잘하고요. 얘는 드리블 잘하고 외각슛 잘 넣어요. " . 아저씨는 알았다고 하셨고 우리는 그날 대부분의 게임을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외각슛' 인지 '외곽슛'인지 헷갈리네요. 어떤게 맞을까요? '외곽슛' 이 맞습니다. 왜 '외각슛'은 틀리고 '외곽슛' 이 맞을까요? 한자를 보면'외곽'은 廓(둘레 곽) , '외각'은 角(뿔 각)을 씁니다. *외곽(外廓 /바깥 외, 둘레 곽) : 바깥..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5. 11. 주서 먹다 vs 주워 먹다 / 맞춤법 - 너 자꾸 뭘 주서 먹냐? 오늘 산책을 하는데, 반려견과 산책을 나온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개가 풀숲에 들어가서 뭘 먹고 있는 거예요. 견주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 너 자꾸 뭘 주서 먹냐 ? 뱉어 ~ 뱉어 ~ ". 막 풀도 뜯어먹고 뭘 자꾸 먹더라고요. 아주 웃겼습니다. 그런데 '주서 먹냐' 가 아니라 '주워 먹냐' 아닌가요? 헷갈리네요. '주서 먹다' vs '주워 먹다'. 둘 중에 어떤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주워 먹냐' 가 맞습니다. 그러면 왜 '주워 먹냐' 가 맞을 까요? '주워 먹다'는 '줍다'와 '먹다'가 합쳐진 말이죠. 기본형인 '줍다' 의 활용형을 보면 , [ 주워 - 주우니 - 줍는 ] 입니다. 그래서 '주워 먹다'가 맞는 것이죠. * 줍다 + 먹다 → 주워서 먹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5. 11. 칠흙 vs 칠흑 / 맞춤법 - 칠흑같이 어두운 밤 오랜만에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나왔습니다. 백패킹을 하러 산으로 올라갔는데요. 마침 달도 없는 날이어서 그런지 엄청 캄캄하더군요. 손전등 없으면 앞이 안 보일 정도였어요.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칠흑같이 어둡다 진짜 ". 칠흑?..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칠흑인가 칠흙인가.. 친구는 '칠흙' 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흙을 칠한 것처럼 까맣다는 뜻이 아니냐는 거였는데요. 그러면 '흙칠'이라고 해야지 왜 '칠흙'이냐고 했더니 외래어라서 어순이 달라서 그렇다고... 이런 엉터리 같으니라고. 그래서 '칠흑'인지 '칠흙'인지 제대로 한번 알아봤습니다. '칠흑'이 맞네요. 칠흙은 아예 없는 말입니다. 그러면 왜 엄청 어두울 때 '칠흑' 같다고 하는 걸까요? '칠흑'이 도대체 무슨 뜻..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5. 10. 배다 vs 베다 / 뜻과 맞춤법 - 칼에 손을 뱄다 요즘 매일 당근을 먹습니다. 야채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근을 매일 썰어대고 있습니다. 오늘 당근을 써는데 갑자기 시큰한 느낌이 났습니다. 딱 보니 당근을 썰다가 손도 썰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소리 질렀습니다. "헐~ 나 칼에 손 뱄어~ " 피가 철철 났습니다. 엄마는 저를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내 저럴 줄 알았다 덤벙벙덤 대더니.. 어이구 ~ ". 근데 '손을 뱄다' 인가요? '손을 벴다' 인가요? '베다'는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 2가지를 봅시다. *베다 1. 베다 : 누울 때, 베개 따위를 머리 아래에 받치다. →받치다 2. 베다 ① 날이 있는 연장 따위로 무엇을 끊거나 자르거나 가르다. ② 날이 있는 물건으로 상처를 내다 ③ 이로 음식 따위를 끊거나 ..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4. 19. 놀래키다 vs 놀라키다 / 맞춤법 - 개를 왜 그렇게 놀래키냐 저는 우리 반동과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 반동(반려동물) 은 푸들입니다. 문 뒤에 숨어서 반동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툭 튀어나오면서.. " 이런 반동~! " 하고 외칩니다. 그러면 우리 반동은 깜짝 놀라며 멍멍멍 짖고 난리를 치며 온 방을 뛰어다닙니다. 엄마는 저를 보고 " 애를 왜 그렇게 놀래키냐 ~ "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너무 재밌는 걸 어쩝니까. ㅋㅋ. 그런데 엄마가 '놀래키냐 ' 라고 하셨는데 '놀라키다' 아닌가요? 놀래키다 vs 놀라키다 . 어떤 것이 맞는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먼저 정답부터 말하자면 - '놀래키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그러면 '놀라키다'가 표준어일까요? 아닙니다.'놀라키다'도 표준어가 아닙니다. 둘 다 아닙니다. 그러면 도대체 뭐로 써야 맞춤법에 맞을까요? *놀래키다..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4. 13. 섯부른 vs 섣부른 /섯부르다 vs 섣부르다 / 맞춤법 -너 그거 섯부른 판단이야 투표하기 며칠 전이었습니다. 친구와 어디에 투표를 할 건지 얘기를 좀 해봤는데요. 내가 OO를 찍을 거라고 했더니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너 그거 섯부른 판단이야~ 거기 표를 준다고 그것들이 잘 할거 같아? " 순간 '섯부르다' 와 '섣부르다'가 헷갈린 거예요. 그래서 친구에게도 'ㅅ' 받침인지 'ㄷ'받침인지 물어봤더니 정확히는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확실히 알아봤습니다. 'ㄷ'받침인 '섣부르다'가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ㄷ'받침인 이유가 있습니다. 왜 'ㅅ'이 아니고 'ㄷ' 받침인 '섣부르다'가 되었을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알아야 할게 2가지 있습니다. 1. '섣부르다'의 어원이 '설우르다' 라는 것 2. 한글 맞춤법 4장 4절 29항 *섣부르다 : 솜씨가 설고 어설프다 ★어원 - 설우.. 몰랐던 것 요점정리/생활 속 맞춤법과 어휘 2024. 4. 12. 이전 1 ··· 3 4 5 6 7 8 9 ··· 26 다음